2018년 2월 1일 목요일 2시 예몸교회에서 고전읽기 강독반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주는 플로티노스의 세상(우주만물), 개별성(혹은 개체성), 악의 문제, 신의 섭리와 개체, 시간과 영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강의 내용을 요약하면, 플로티노스의 세상은 모든 것이 철저히 서로 교류(교감)하며 활동하며 세상 모든 근원인 '하나'를 추구합니다. 세계영혼은 로고스의 본성을 취함으로써 비물질적인 실체로 거듭나면서 온전히 현존할 수 있게됨을 설명합니다. 모든 물체는 배아가 있으며, 천체들은 신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것들은 세계영혼보다 낮은 사유능력이나 본성(감각적인)에 조금 더 치중한 영혼으로 정의합니다. 플로티노스의 개별성에서는 궁극적으로 주체성의 족쇄에서 벗어나 절대적인 것들이 존재하는 영역, 곧 가장 실재적인 것들이 존재하는 세계로 나아가야함을 주장합니다. 플로티노스는 악의문제를 다루기 전에 자유와 필연의 법칙을 다루는데, 각자의 자유와 책임이 있다는 의식과 절대적인 복종에 대한 의식으로 구분하였으며, 악의 문제는 권선징악 형태를 지닙니다. 신의 섭리와 개체에서는 인생이란 무대극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것은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인간의 영혼 자체는 한낱 그림자나 허상에 지나지 않는 이 세상에 마음을 빼앗길 수 없음을 이야기합니다. 플로티노스의 시간과 영원은 세계영혼의 삶과 직결되어 있으며 세상과 함께 생겨났다고 주장하며 천체들의 운동은 시간의 표지에 불과하다 말합니다.

 플로티노스의 철학과 같이 기독교와 다른 입장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더 넓은 견문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시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열심히 강의 해주시고, 학생들을 섬기고 싶은 마음에 맛있는 찐빵과 호빵을 준비해주신 이명복 교수님께 먼저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주 내용이 상당히 많은 내용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다 읽어오고 피드백과 질문을 잘 준비해오신 학생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