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합동측 목사입니다(총신대신대원 105회 졸업). 다름 아니라 경북 영천에 계시는 아버지의 간병인을 구하고자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파킨슨을 앓고 계십니다. 초등학교에서 40년간 교편을 잡으시다가 2013년 확진 받으셨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께서 홀로 간병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점점 힘에 부치셔서 6개월 전부터는 제가 매주 파주(저의 집)와 영천을 오가면서 아버지를 간병하고 어머니는 쉬시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주 제가 오가는 일이 너무 벅차고 또 사역에 덕이 되지 못해 간병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도와주실 일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본적으로는 아버지께서 앉아 계시는 일이 많으십니다. 파킨슨 특성상 자세를 바로 잡을 수 없기 때문에 한 번씩 자세가 흐트러지면 바로 앉게 해주시면 됩니다. 보통 앉아 계실 때는 독서와 TV 시청 그리고 간단한 치료-놀이(블럭 쌓기, 레고) 등을 하십니다. 2) 4~50분에 한 번씩 5~10분간 자리에서 일으켜 세워서 간단한 운동을 도와주시면 됩니다. 3) 간식과 물을 드립니다. 4) 2시간에 한 번씩 소변보는 것을 도와주십니다. (2~3일에 한번 씩 큰일도 도와주십니다) 5) 성경 읽기, 그리고 찬송 같이 부르기(꼭), 말 벗 해주기입니다. 6) 기타 간병에 요구되는 일반적인 것들입니다.

아버지께서 그렇게 위중한 상태가 아니셔서 육체적으로 그렇게 힘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간병하시는 분의 편의를 봐드리고 자 합니다. 다만 간병하시는 동안 조그만 주의를 기울여 주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기본적인 것들을 해드리고는 아버지께서 책읽으시거나 TV 보시는 동안 옆에서 같이 앉아 공부도 하고 제 개인적인 일도 처리하곤 합니다. (저희가 매일 샤워 해드리고 있어서 깨끗하십니다. 예전에 아버지께서는 매우 자상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은 거의 잘 못하십니다. 계시는 집도 3년 전 분양한 곳이라 쾌적합니다)

요일은 화목토 혹은 월수금입니다. 시간은 월수금일 경우 8시 30분~12시 30분, 화목토일 경우 1시~5시입니다. 이렇게 4시간으로 해서 4만원입니다. 시간과 요일은 약간은 조정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차재에 조건들이 맞으면 요일과 시간을 늘이고 간병비용도 더 드리고자 합니다.)

같은 동역자로서 제 사역과 아버지의 형편을 살펴주셔서 주위에 도움을 주실 분들이 있는 한번 둘러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타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나 문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010 2696 4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