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대 도서관을 애용하는 신대원 학생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주로 독서와 리포트, 설교준비등을 합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가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유는 위의 제가 하는 일들이 설명해 주듯이 보다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집중하여 독서등의 일을 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글을 쓰는 것이 참으로 유감임을 밝힙니다. 왜냐하면 도서관에서 정숙을 요구하는 것은 건의라고 할 수 없는 상식이고 에티켓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에서 정숙을 요하는 글을 쓰는 이유는 아래와 같은 일들이 너무나도 빈번하게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첫째, 마치 토론방인듯 착각하여 서로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며 토론하는 경우 둘째, 마치 휴게실인듯 착각하여 걸려온 전화를 받아 큰소리로 통화하는 경우(내용이 다 들릴정도로...) 셋째, 사서분들과 청소하시는 분들께서 자신이 근무하는 곳이 도서관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 큰소리로 대화를 나눌 때 넷째, 마치 레드카펫을 걸어가듯이 뾰족구두를 신고 때각거리는 구두 소리를 내며 도서관 내부를 활보하는 경우 도서관에서 매년 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참석하지 않아 자세히 알수는 없지만, 분명 정숙에 대한 교육을 강조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일하시는 사서분들이 매번 학생들을 지적하는 것도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대신대학교(대학원)의 교직원들과 학생 모두가 위의 어렵지 않은 사항들을 지키며 작은 노력을 한다면, 대신대학교(대학원)가 모든 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추신. 이전에 책소독기를 요청드린바 있습니다. 한 한기가 지났으니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학교와 세월을 같이 한 꼭 읽어야 할 고전들을 읽을 수 있도록 학교 도서관에 책소독기를 비치해 주실것을 요청합니다. |